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제주도의 FREITAG과 PORTABLE은 본래 패스트푸드 매장이 1층과 2층을 사용하던 공간으로, 제주 탑동의 오래된 건물이었다. 건물의 1층은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벽면 전체를 통유리로 제작했다. 개방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은 외부에서도 FREITAG과 PORTABLE의 매장 내부를 들여다보기 용이하다. 건물의 외부에는 의자를 배치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식물이 조성된 테라스의 경계에는 바 형식의 테이블을 사용해,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제주 MMMG는 2층으로 기획된 건물로, 1층의 PORTABLE과 2층의 FREITAG이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자전거를 찾는 제주도의 관광객들을 위해 홀딩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판매하는 PORTABLE은 요가를 비롯한 스포츠 관련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천장에 자전거를 보관하기 용이하도록 공간 전체를 하나의 보관함으로 연출했다. 수직 이동형 행거를 설치해 옷걸이와 자전거 등물건을 매달 수 있어 방문하는 이들은 전시된 자전거를 자유롭게 살펴보며 만져볼 수 있다. 제주도라는 위치를 고려한 조경이 인상적이며,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1층에서부터 2층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외부에 설치된 계단의 난간은 계단과 동일한 철제로 제작했다. 내부에도 계단을 두어, 방문하는 이들이 1층을 통해 자연스럽게 2층의 매장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되었다.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PORTABLE은 자전거뿐만 아니라, 의류를 보관하기에도 용이한 공간이어야 했다. 의류와 자전거가 한 공간에서 밀도 있는 형태로 복잡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거리를 둔 채 행거를 배치했다. 수직 이동형 행거에 매달린 천장의 자전거가 방문하는 이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높은 층고로 설계되었다. 천장의 자전거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전시된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레일 조명이 설치되었다. 아직 채 완성되지 않은 듯한 독특한 건물의 콘셉트를 위해 다양한 공구가 실내 소품으로 활용되었다.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2층의 공간은 패스트푸드점의 손님들이 식사하기 용이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바닥에는 체크무늬의 대형흑백 타일과 기하학적인 무늬의 창틀, 주철 난간 등이 있었고, 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팝 디자인을 FREITAG 제품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드는 것이 큰 과제였다. 기존 인테리어 디자인의 상태를 보존하고 활용해, FREITAG의 철학에 맞춘 공간을 연출했다.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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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은 다른 제품을 파는 상업 공간이었지만, 하나의 틀에 담아내기 위해 동일한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잿빛의 콘크리트 벽을 동일하게 활용해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방의 수납함이 즐비한 공간 가운데에는 긴 의자를 배치해 방문하는 이들의 여유로운 공간 사용을 유도했다. 2층의 FREITAG은 1층의 PORTABLE과 달리, 천장에 전시할 제품이 없는 것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넓은 조명이 사용되었다.


  FREITAG JEJU BY MMMG, PORTABLE ⓒ이주연 LEE JU 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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